무역

미·중 상호 관세 전쟁 속, 한국의 생존 전략

The Chan 2025. 4. 2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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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현재, 다시 불붙은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은 글로벌 공급망과 세계 무역 질서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은 두 강대국 사이에서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요?

오늘은 정부의 최신 대응 전략, 산업별 대책, 외교적 스탠스까지 종합적으로 정리해드립니다.


상황 요약: 다시 불붙은 관세 전쟁

  • 미국: 중국산 제품에 대해 추가 관세 부과. 한국산 철강, 전기차 부품 일부에도 25% 관세 적용 발표.
  • 중국: 미국산 곡물, 반도체 장비에 보복 관세 시사. 한국 기업의 中시장 접근에 경고성 메시지 발신.

이러한 압박 속에서 한국은 경제적 피해 최소화 + 외교적 균형 유지라는 이중 과제를 안고 전략적으로 대응 중입니다.


정부의 5대 대응 전략

1. 통상외교: 미국과의 고위급 회담 추진

  • 오는 4월 24일, 워싱턴 D.C.에서 한미 통상장관급 회담이 열립니다.
  • 최상목 기재부 장관,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참석해 미국에 관세 유예 요청 및 IRA 유연 해석을 공식 요구할 예정입니다.
  • 핵심 협상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철강·배터리 관세 유예 요청
    • 전기차 보조금 대상 포함
    • IRA 규정 완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한국이 협상을 통해 실질적인 이익을 얻는 방향으로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 '원스톱 관세대응 지원본부' 신설

  • 기존 ‘수출·수주지원단’을 확대 개편하여 출범
  • KOTRA, 무역협회, 산업부 등 유관 기관 통합 운영
  • 기능:
    • 미국·중국 관세 정보 실시간 제공
    • 기업 대상 맞춤형 컨설팅 및 FTA 활용 지원
    • 관세 피해 대응 매뉴얼 제공

‘관세대응 119’ 창구 개설 → 중소·중견 수출기업 문의 급증 중


3. 주요 산업별 지원 정책 강화

산업군 주요 대응 내용
반도체 33조 원 규모 정부 지원 패키지 추진, 인도·EU 수출 지원 강화
철강 美 관세 대응 위해 멕시코·베트남 현지 생산 확대, 고부가 철강 개발
배터리 북미 현지화 투자 확대 (SK, LG 현지 공장 확대)
자동차 전기차 IRA 보조금 대상 확대 요청, 현지 생산 비중 확대

특히, LG에너지솔루션·SK온은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공장 증설을 통해 보조금 수혜 지속을 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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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FTA·다자협정 적극 활용

  • CPTPP, RCEP, 한-EU FTA를 통한 관세 우회 전략 추진
  • 일본·유럽 등 제3국과의 FTA 확대 검토
  • 미국과는 한미 FTA 재협상은 피하면서 유연한 해석 요청

예: 베트남을 거쳐 미국으로 수출 시 원산지 세탁 우려 최소화하면서 FTA 기준 충족


5. 외환·금융시장 안정화

  • 미국의 금리 인상과 중국의 경기 둔화가 겹쳐 원화 약세 지속
  • 한국은행:
    • 외환시장 안정 개입
    • 환율 변동 완충 위해 금융기관 유동성 공급 확대
  • 수출 중소기업 대상 환변동 보험 지원 강화

외교적 스탠스: 전략적 균형 유지

미국 대응 중국 대응
IRA 협상, 공급망 재편 협력 中 의존도 줄이되, 대중 외교 유지
북미 현지 생산 확대, 외교 접촉 강화 中 비판 피하며 전략적 모호성 유지
통상 외교 강화 RCEP 내 협조 강화, 기술 규제 민감 대응

한국은 미국의 안보 동맹은 유지하면서도, 경제는 중국과도 긴밀하게 협력하는 외교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결론: 지금이 기회이자 위기!

한국은 현재 세계 무역의 격동기 속에서 양국의 틈새에서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 수출시장 다변화
  • 글로벌 공급망 재편
  • 통상외교 전략 확대

이 모든 전략은 단순히 관세를 피하기 위한 방어적 조치가 아니라, 한국 경제의 체질을 바꾸는 기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